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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는 줄거리 내용
잠들어 있던 그의 광기가 다시 깨어난 영화 맨 인 더 다크 2이다. 피닉스를 찾기 위한 그의 노력이 시작된다.
이 영화가 처음 불난 집에서 꼬마 여자 아이가 뛰어나와 길바닥에 쓰러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로부터 8년 뒤 눈이 안 보이는 노인 "노먼"과 그의 딸 "피닉스"의 일상이 비친다. 피닉스는 노먼에게 학교에 평범하게 다니고 싶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노먼은 집 밖 생활은 위험하기 때문에 홈스쿨을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을 한다. 집 안을 답답해하는 피닉스의 낙은 가끔씩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해 나가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이 외출 또한 생존 테스트 시험을 통과해야지만 갈 수 있었다. 생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집 밖에 나가고 싶어 하는 피닉스를 위해, 특별 외출을 허락해 주게 된다. 오랜만에 외출 나온 피닉스에게, 낯선 남자가 말을 걸었지만 그의 말을 무시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 남자들이 피닉스를 몰래 따라온 것이다. 피닉스를 경호해 주던 경호견도 총으로 쏴서 죽이고, 집으로 들어와 피닉스를 찾아 나선다. 피닉스는 자신을 찾고 있는 낯선 남자를 피해 숨는다. 평소에 연습했던 생존테스트를 활용해서 말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노먼 또한 이 낯선 사람들의 존재를 느낀다. 눈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은 인식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집안에 있던 물건들을 이용해서, 낯선 사람들은 하나 둘 해치우기 시작한다.
사실 이 낯선 남자는 피닉스의 친아빠가 데리고 온 무리였다. 피닉스의 아빠는 불법 마약 제조를 하는 사람이었는데, 마약을 제조 하던 중 집에 큰 불이 났고, 그때 마약 제조가 발각되어 감옥에 잡혀가게 되었다. 불난 집에서 빠져나와 쓰러져 있던 피닉스를 노먼이 딸로 삼고 거두어 줬던 것이다.
피닉스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아빠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아지트로 따라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의 친엄마 "조세핀"을 만나게 된다. 조세핀은 피닉스의 원래 이름이 "태라" 였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아빠가 준 음료수를 마시고 점점 어지러움을 느낀 피닉스는, 자신이 현재 놓인 상황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느낀다. 피닉스를 엄마 아빠가 찾은 이유가, 엄마의 아픈 심장을 치료할 목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8년 전 엄마 또한 불이 난 그 집에 있었다. 그때 연기를 많이 마셔서 심장에 무리가 갔고, 심장병이 생긴 것이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심장 이식이 필요함을 느꼈고, 심장을 구할 방법이 자신의 딸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장을 딸에게서 뺏을 목적이었던 것이다.
피닉스가 위험에 처해 있던 그 시각, 노먼은 이 수상한 무리를 찾기 위해, 그들이 데리고 온 개를 이용한다. 개가 집을 찾아 갈 수 있게 도와주었고, 그 개를 따라서 피닉스가 붙잡혀 있는 집에 도착한다.
노먼은 피닉스를 구하기 위해 싸움을 시작한다. 한명 한 명 없애 나갔지만, 체력은 이미 방전된 상태였다. 피닉스를 구하긴 했지만, 결국 치명상을 당해서 쓰러지게 된다. 과연 노먼은 정말 죽은 것일까? 의문을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간단한 평
스릴러 영화로써 맨 인 더 다크 1이 큰 흥행을 하였기 때문에, 2 또한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이 사실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개인적인 관람평을 한 줄 쓰자면, 1편이 좋았다는 것이다. 1편이 악과 악이 만나 치열하게 싸우는 장면이 연출되었다고 한다면, 2편은 아버지가 딸을 구하기 위한 싸움으로 연출이 되다 보니, 뻔하게 내용이 흘러가서 흥미가 떨어졌다. 어린 딸을 당연히 노먼이 구해 내겠지 라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보니,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인지, 노먼의 액션 연기 또한 멋지게 느껴 지기 보다는, 왠지 다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걱정을 하면서 보게 되었다. 1편에서는 다부진 할아버지 느낌이었다면, 2편에서는 정말 할아버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영화였다. 세월이 무심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스토리도 재미가 없고, 액션도 재미가 없고, 악역으로 나오는 사람들의 캐릭터도 너무 뻔하고 말이다. 영화의 포스터만 보면, 정말 무섭고 흥미진진하고 기대감 넘치게 보이는데, 실망감이 엄청 큰 영화였다. 영화관 가서 관람했다면 정말 후회할 뻔한 영화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