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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우리학교는' 포스터.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 배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전체 줄거리

    천재 과학 교사가 근무하는 한 고등학교가 있다. 이 교사에게는 아들이 한 명 있었는데, 이 아들은 학교 폭력의 피해를 입게 된다. 그렇지만 부모인 과학교사 또한 아들의 학교 폭력에 대한 도움을 주지 못한다. 자신이 아들의 학교폭력을 도와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은, 삐뚤어진 부성애를 낳게 된다. 

    아들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바이러스 개발했고, 이것을 아들에게 주입하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생각과 다르게, 바이러스는 아들을 빠르게 잠식해 나갔고, 아들은 바이러스에 점령당하고 만다. 좀비가 돼버린 것이다. 이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연구 또한 아버지는 하였다. 그렇지만 이 바이러스는 변형을 거급했기 때문에, 치료제를 개발할 수 없었다.

    이런 위험한 바이러스가 학교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효산고등학교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생활을 하고 있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에 이른다. 이 바이러스는 바로 좀비 바이러스.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학생들은 학교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간단한 감상평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 정말 오랜만이다. 그것도 한국에서 만든 좀비 드라마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20대의 젊은 배우들이 이렇게 스릴 넘치는 연기를 보여 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연기를 이렇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는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해서 제작된 드라마인데, 원작 웹툰이 워낙 인기도 많았을 뿐더러, 스토리가 탄탄한 편이었다. 그래서 마니아층을 나름 두텁게 가지고 있는 웹툰인 만큼, 이 웹툰을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젊은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더해져, 졸작 느낌은 안 드는 드라마가 탄생한 것 같다. 

     

    그렇지만 1화 부터 12화까지 계속해서 욕이 난무하게 나와서, 연기자들의 연기에 집중을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자주 등장해서 아쉬웠다. 또한 사회적 문제를 드라마에 녹여냄으로써, 문제점들을 꼬집어 비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모두 다 어정쩡하게 다루고, 어정쩡하게 마무리가 되는 점 또한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청소년 성폭행 문제, 성폭행 영상 유포 문제, 학교폭력, 선생님들의 방관,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 청소년의 모성애, 정치인들의 대접받고 싶어하는 문화, 사회 문제가 불거졌을 때 군대의 무자비한 폭력과 억압, 인간성 불 회복 등. 너무 많은 것들을 12화까지 드라마 스토리에 쉼 없이 엮어 넣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많은 것들 담으려다 보니, 깊이감 없는 사회 문제를 표면화만 시키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끝이난 느낌이 많이 드는 드라마였다.   

     

    그렇지만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학교를 빠져나가기 위한, 학생들의 처절한 노력을 화면에 흥미롭게 담았다는 점에서는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드라마였다. 드라마가 아니라 좀비 액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고,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 영화를 보는 느낌도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 같은 경우에는 하루 만에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을 완주할 수 있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았어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는 드라마 였다. 넷플릭스에서 2022년 1월 28일에 오픈이 되었는데, 이 시기가 설 연휴가 끼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시청할 것 같다. 웬만한 정규 TV 설 특선영화 보다도 재밌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나처럼 순식간에 드라마를 완주할 것 같다.

     

    영화관도 자유롭게 못 가고 있는 코로나 시국에, 집에서 재밌게 장시간 볼 수 있는 영화 느낌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1편 관람료로, 넷플릭스 정기구독 가입하면, 온 가족이 이 재밌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오징어 게임'이나 '킹덤' 만큼이나 재밌게 느껴졌다. 음.... 그렇기 때문인지 이 드라마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번 해본다.     

     

    그리고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가 정말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완전 기대가 된다. 남라는 무엇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뒤도 안 돌아보고 옥상에서 뛰어내렸을까? 완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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